뇌사상태 진단을 받은 열세 살 미국 소년이 생명유지장치를 떼기로 한 날을 하루 앞두고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뇌사 판정을 내린 의료진은 만에 하나 아이가 깨어나더라도 절대 예전 같은 몸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했지만 아이는 확실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BS뉴스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에 사는 트렌튼 맥킨리(Trenton McKinley)군은 여느 열세 살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활발하고 귀여운 소년이었지만 얼마 전 차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머리와 온 몸을 크게 다쳤습니다.
의료진은 "의식을 찾더라도 15분간 심장이 멈춰 있었기 때문에 예전처럼은 돌아갈 수 없다"며 트렌튼의 부모에게 장기기증 의사를 조심스레 물어보았습니다. 슬픔에 빠진 부모님은 아들의 장기기증으로 다른 아이들 다섯 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연명치료 중단에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산소호흡기 제거를 하루 앞두고 트렌튼은 기적적으로 깨어났습니다. 부모는 행복한 동시에 ‘아이가 깨어나는 게 하루만 늦었더라면 어땠을까’생각하고는 모골이 송연해졌습니다.
트렌튼은 “콘크리트에 부딪히고 난 뒤로는 기억이 안 나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술을 더 해야 하지만 걷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고 책 읽기나 산수 문제 풀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에 하나 깨어나더라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을 거라던 의료진의 예측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트렌튼은 “(의식이 없던 동안)천국에 있었던 것 같다. 넓은 들판을 똑바로 걸어가고 있었다”며 “내가 깨어난 건 신이 주신 기적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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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뉴스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에 사는 트렌튼 맥킨리(Trenton McKinley)군은 여느 열세 살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활발하고 귀여운 소년이었지만 얼마 전 차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머리와 온 몸을 크게 다쳤습니다.
의료진은 "의식을 찾더라도 15분간 심장이 멈춰 있었기 때문에 예전처럼은 돌아갈 수 없다"며 트렌튼의 부모에게 장기기증 의사를 조심스레 물어보았습니다. 슬픔에 빠진 부모님은 아들의 장기기증으로 다른 아이들 다섯 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연명치료 중단에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산소호흡기 제거를 하루 앞두고 트렌튼은 기적적으로 깨어났습니다. 부모는 행복한 동시에 ‘아이가 깨어나는 게 하루만 늦었더라면 어땠을까’생각하고는 모골이 송연해졌습니다.
트렌튼은 “콘크리트에 부딪히고 난 뒤로는 기억이 안 나요”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는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술을 더 해야 하지만 걷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고 책 읽기나 산수 문제 풀기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에 하나 깨어나더라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을 거라던 의료진의 예측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트렌튼은 “(의식이 없던 동안)천국에 있었던 것 같다. 넓은 들판을 똑바로 걸어가고 있었다”며 “내가 깨어난 건 신이 주신 기적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