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와플가게 여동생 데려간 흑인 남성 목 졸라

phoebe@donga.com2018-05-11 17: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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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Anthony Wall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한 여학생의 졸업 무도회가 악몽으로 끝났습니다. 경찰이 소녀의 오빠를 와플 가게 앞에서 목을 조르고 땅에 내 꽂았습니다. 휴대 전화로 찍은 영상은 5월 8일 페이스북에 올라와 빠른 속도로 퍼졌습니다.

뉴스 옵저버에 따르면, 소녀의 오빠는 22세 앤서니 월(Anthony Wall) 씨입니다. 그는 지난 4일 밤 졸업 무도회에 갔던 16살 여동생을 데리고 와플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워소 경찰서장 에릭 사우스랜드에 따르면, 월 씨가 직원 한 명에게 욕설을 퍼붓자 한 손님이 911에 신고했고 직원들도 신고 벨을 눌렀다고 합니다. 사우스랜드 서장은 월 씨 역시 경찰 조사 과정에서 육체적으로 다친 곳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무슨 이유로 월을 심하게 대했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영상은 사건 전후 과정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사우스랜드 서장에 따르면, 그날 밤 월 씨는 무질서한 행동과 공권력에 저항한 죄로 기소돼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월 씨는 ABC11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내 목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숨이 막혔고 숨을 쉬려고 소리를 질렀다. 상대가 내 목을 졸라 내가 공격적으로 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와플 가게 종업원들에게 전적으로 잘못했지만, 그렇다고 경찰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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