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로 아침식사 요리 기계 만든 괴짜 발명가

phoebe@donga.com2018-05-12 10:30:01
공유하기 닫기
요즘 세상에 ‘우렁각시’가 있다면 바로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레고로 만든 작은 로봇이 달걀부침을 하고 베이컨을 굽는 등 아침 식사를 근사하게 차리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브릭 월(Brick Wall)을 운영 중인 캐나다 출신 제작자 로리 페투크호프(Iouri Petoukhov) 씨가 발명한 ‘블랙 퍼스트 머신(Breakfast Machine)’입니다.

달걀을 깨서 프라이팬에 올리고, 껍질을 버리고, 냉동 베이컨을 얇게 잘라 굽고…. 복잡한 과정을 완벽하게 해냅니다. 가사 노동을 엄청나게 절약해 주는 장치는 아니지만, 분명 멋진 장치입니다.

5월 3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은 7만 회가량 조회됐고 디지털 트렌드, UPI 등 언론 매체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발명가 로리 씨는 디지털 트렌드에 “아들 마이클과 나는 진짜 달걀과 베이컨으로 아침 식사를 조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레고 기계를 설계하고 제작했습니다. 처음 아이디어는 아침식사 요리 과정을 자동화하고 프라이팬에 달걀을 깨뜨리는 원격 제어 기계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한쪽만 익힌 계란 프라이, 스크램블, 완숙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변형을 만들 수 있길 원했습니다. 결과에 매우 만족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기한 발명품을 볼 수 있습니다.  

PREVNEXT
1/4
가장인 로리 씨는 주말마다 가족을 위해 사랑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아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아침 요리하는 아버지를 위한 좋은 선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달걀을 골라 올바른 위치로 옮기고 껍데기를 깨끗하게 깰 메커니즘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껍질을 프라이팬에 떨어뜨리지 않고 수거하는 것도 일이었죠.

로리 씨는 시판되는 달걀 껍데기를 깨는 도구들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레고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궁극적으로 올바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2주 동안 수많은 실패를 거듭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달걀이 성공적으로 깨졌고, 껍질이 프라이팬에 떨어지지 않았을 때 우린 기쁨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로리 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실용적으로 잔디 깎는 기계, 빙판을 고르게 하는 레고 정빙기 등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