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꼭대기 테마파크’ 관계자 “안전망 없지만 안전해”

celsetta@donga.com2018-05-12 08: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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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1300미터 산꼭대기에 위치한 이색 테마파크가 관광객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충칭 시완성 구에 있는 ‘완성 오르도비스기 테마파크(Wansheng Ordovician Theme Park)’에는 최첨단 놀이기구 대신 징검다리, 그네, 유리다리 등 단순한 구조물이 세워져 있는데요. 과격한 움직임 없이도 자연스럽게 스릴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광객들은 낭떠러지 끝에서 그네를 타거나 허리에 줄을 매단 채 공중 징검다리를 성큼성큼 건너는 게 롤러코스터 못지 않은 긴장감을 준다며 반겼습니다.

온라인 매체 넥스트샤크에 따르면 이 테마파크에는 성수기 기준 3000명에서 4000명 정도 되는 관광객들이 매일 찾아온다고 합니다. 서 있는 것만으로도 다리가 덜덜 떨리는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이 테마파크 입장료는 180위안(약 3만 원)입니다.

가장 인기있는 체험은 그네 체험인데요. 몸통에 안전띠를 매기는 하지만 발 밑에 그 흔한 안전망조차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발 밑 안전망이 없는 것은 유리다리나 징검다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테마파크 측은 “그네나 징검다리는 몸에 안전줄을 매고 타는 거라 괜찮고 유리다리는 튼튼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100%안전하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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