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에 기습 키스한 멕시코 MC, 팬들 “성추행” 분노

phoebe@donga.com2018-05-10 11: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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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tse & Joe’
한류스타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멕시코 예능 방송에 출연했다가 여성 진행자에게 기습 키스를 당했습니다. 팬들은 트위터 등에서 “성추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슈퍼주니어는 최근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 7’ 이름으로 일주일간 라틴 아메리카 투어 중입니다. 멕시코를 방문한 그룹은 현지 국민 TV쇼 ‘Montse & Joe’에 출연했는데요. 여기서 여성 MC가 이특과 최시원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췄습니다.



 ‘Montse & Joe’
심지어 이특의 경우 MC가 머리를 끌어당겨 억지로 볼에 입을 맞췄습니다. 최시원은 커플 댄스를 추고 난 후 입술에 키스했습니다.

방송을 본 일부 팬은 트위터에 “키스 덕분에 쇼가 더 재미있었다”라고 했지만, 많은 팬은 “가수들이 키스를 강요당해 불쾌했다”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쇼가 끝난 후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편안해 보입니다. 그러나 팬들은 아이돌 대신 분노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슈퍼주니어 쇼 봤어요? 멕시코엔 여러 문화가 있죠. 하지만 그들의 얼굴 좀 보세요. 정말 불편해 보여요. 어떻게 그런 문화를 모르는 사람의 얼굴과 입에 키스할 수가 있어요? 이건 예능이 아니고 역겨워요.”
“많은 경우 강제된다면 잘못이죠. 이 행동은 성폭력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오, 이건 우리 문화야’, ‘여기선 이게 정상이야’라고 말합니다. 나는 정말로 화가 났습니다. 어떻게 이게 재밌을 수 있나요? 이특은 명백하게 싫어하는데??”

한편, 슈퍼주니어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4개국에서 ‘슈퍼쇼 7’을 마무리한 후 5월 12일 오후 7시(현지시각)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에서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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