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로 박물관 관람하는 행사…“티켓, 2일 만에 매진”

dkbnews@donga.com2018-05-13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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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박물관이 나체주의자들을 위해 옷을 다 벗고 관람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5월 8일(현지시각) "한 박물관이 나체주의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특별한 관람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현대 미술관 팔레드 도쿄에서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특별 관람 행사를 열었다. 이 미술관이 개관 이후 처음으로 있는 일이라고 한다.

또한 프랑스 파리에 있는 미술관 중에 나체 관람객들의 입장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체주의와 문화를 접목하자는 취지였다.

이번 행사에는 160명의 나체주의자들이 참여 했으며 표는 2일만에 매진됐다.

파리의 나체주의자 연합의 관계자는 "나체는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다"면서 "문화 또한 우리 삶의 일부분인 것은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변하고 있다"면서 "나체주의는 보이지 않는 장애물과 금기 등의 여러가지 사고 방식을 뛰어넘는 일이다"고 설명했다.

나체주의자 연합에 가입한 회원이 파리에서만 9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활성화 돼 있다.

프랑스는 최근 나체주의자 연합이 제시한 삶의 방식을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다. 파리 동부 벵센느숲에 누드 공원을 조성해 이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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