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손 부부가 살 켄싱턴궁전, 왕족 15명 거주

phoebe@donga.com2018-05-12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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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 궁전. 노란 원 안이 해리 왕손 부부가 살 별채.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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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역사적인 켄싱턴 궁(Kensington Palace)에는 현재 3세대 왕실 가족 15명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1600년대부터 왕궁으로 지정된 이 궁전에서 오는 5월 19일(현지시간) 결혼하는 해리 왕손과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도 함께 삽니다.

영국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켄싱턴궁에 사는 왕족에 대해 분석한 기사를 올렸습니다.

우선 왕좌와 가장 가까운 윌리엄 왕세손과 캐서린 세손빈, 그리고 삼남매는 켄싱턴 궁에서 가장 멋진 방에 삽니다. 5인 가족은 하이드 파크가 한눈에 보이는 1A 동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엔 전망 좋은 방이 20개나 있습니다.

부부는 2010년 첫아들 조지 왕자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켄싱턴궁으로 이사했습니다. 2015년에는 샬럿 공주, 올해 4월에는 셋째 루이스 왕자가 태어났습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일반인들은 실내를 거의 볼 수 없지만, 사진작가들은 부부가 2016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초대했을 때 리셉션 룸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해리 왕손과 메건 마클이 살고 있는 집은 궁에 딸린 작은 별장 노팅엄 코티지입니다. 이곳은 2013년부터 해리가 거주하던 곳입니다. 메건은 2017년 11월 약혼이 공개된 직후 이사했습니다. 약혼을 발표한 후 두 사람은 노팅엄 코티지 소파에 앉아 인터뷰했는데, 이때 처음으로 실내가 공개됐습니다.

윌리엄과 해리의 사촌인 유지니 공주와 약혼자인 잭 브룩 뱅크는 아이비 코티지에 삽니다. 더 선에 따르면, 커플은 캐서린 왕손빈이 루이스 왕자를 낳던 시간 해리와 메건이 사는 옆 건물로 이사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올 10월 윈저 성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



BBC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사촌 중 한 명인 글로스터 공작과 부인은 아파트1에 거주 중입니다. 이 복합 단지에는 21개의 방이 있는데 세부 사항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여왕의 또 다른 사촌인 켄트의 마이클 왕자와 부인 마이클 공주는 아파트 10에 살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침실 5개와 휴게실 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8년부터 매달 1만 파운드 임대료를 내고 있습니다.

켄트 공작과 공작부인은 렌 하우스에 삽니다. 렌 하우스는 세인트 폴 성당과 왕실 소유 여러 건물을 지은 유명한 영국 건축가 크리스토퍼 렌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집 내부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왕의 집은 어디일까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남편 필립공과 버킹엄 궁전에 삽니다. 켄싱턴궁에서 약 2마일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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