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산 채로 짊어지고 가는 남성 포착 '논란'

dkbnews@donga.com2018-05-04 17: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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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카이망 
돌고래를 어깨에 짊어지고 걸어가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호주의 화교매체 신카이망은 지난 5월 3일(현지시각) "국제보호종으로 분류되는 돌고래를 산 채로 잡아 짊어지고 가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포착된 모습을 보면 수영복 차림의 남성이 돌고래를 어깨에 짊어지고 한 해변을 걷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돌고래는 죽지 않고 살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돌고래를 짊어지고 가는 남성을 주변 시민들이 말렸다고 한다. 하지만 남성은 듣는 척 하더니 자신의 차량에 돌고래를 싣고 떠나버렸다.

당국은 "남성이 돌고래를 데리고 간다는 신고를 받았다"면서 "중국에서 돌고래는 보호종으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의 신원이 확인되면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면서 "수소문해 찾아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돌고래가 발견되면 죽었든 살았든 신고를 해야 한다. 돌고래를 짊어지고 간 남성은 현지인이 아니라 외지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 관계자는 "외지인이더라도 신고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면서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남성을 찾아 수사하고 처벌 대상이면 그렇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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