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허공에 대롱대롱…당황한 토론토 경찰들

phoebe@donga.com2018-05-04 10:36:19
공유하기 닫기
Toronto Star 유튜브 캡처

신고를 받고 달려가 보니, 자동차 한 대가 전선 사이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면? 캐나다 토론토 경찰은 처음에는 누군가 몰래 영화를 촬영하는 줄 알았습니다.

UPI에 따르면, 파란색 혼다 시빅 모델 차량이 지난 5월 2일 수요일 아침(현지시간) 밀우드 오버패스 다리(Millwood Overpass Bridge) 아래 전선에 매달려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차량을 땅에 내려 보니 창문과 앞 유리, 엔진이 없는 차였습니다. 누군가 이곳에서 영화 촬영 허가를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Toronto Star 유튜브 캡처
토론토 경찰 당국자 캐롤라인 드 클로트 씨는 보도자료에서 “현재 이 사건은 장난으로 생각됩니다. 이 사건으로 진짜 긴박한 신고 요청에 응해야 하는 경찰 자원이 낭비됐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차량을 위험하게 전선에 매단 ‘장난꾸러기’들은 기소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