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아들이 좋아하던 자동차 캐릭터로 관 만들어준 부모

kimgaong@donga.com2018-05-02 15:42:41
공유하기 닫기
BOURNEMOUTH NEWS
BOURNEMOUTH NEWS
아들이 좋아하던 만화영화 캐릭터로 관을 만들어준 부모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4월 28일 매체 더선은 영국 도싯주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제이든(Jaiden·3)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29일 제이든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대형 트럭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3살 아들을 잃게 된 부모는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심지어 이날은 제이든의 네 번째 생일 전날이었습니다.  

BOURNEMOUTH NEWS
엄마 야스민 더건(Yasmin Dougan)과 아빠 제임스 망간(James Mangan)은 아들이 좋아하던 자동차 캐릭터 ‘라이트닝 맥퀸’이 그려진 관을 만들어줬습니다. 아들의 마지막 길이 무섭거나 외롭지 않길 바랐기 때문입니다.

엄마 야스민은 페이스북에 “나의 소중한 아들 생일 축하해. 천국에서 네가 원하는 모든 선물을 받길 바란다. 많이 사랑하고 그립다”라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동네 주민들도 거리에 제이든을 추모하는 공간을 만들어 애도를 표했습니다.

현재 대형 트럭을 운전한 40대 운전자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