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김정은, 트럼프 책 읽은 후 마음 바꿔” 주장

phoebe@donga.com2018-05-02 13: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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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Z
북미정상회담이 추진 중인 가운데, 미국의 전직 프로 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Dennis Rodman)이 자신도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드먼은 지난 4월 30일 미국 연예스포츠 매체 TMZ와의 인터뷰에서 자신 덕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17년 마지막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987년 저서인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을 선물로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최근 북한의 변화가 전부 자신 덕분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자신이 스포츠 대사로 활동함으로써 북한과 한국, 트럼프 간의 우호적인 대화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습니다.

로드먼은 “지난번 그의 생일에 도널드 트럼프의 책을 주면서 도널드 트럼프와 미국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라고 TMZ에 말했습니다.

그는 “저는 그가 책을 읽을 수 있을 때까지는 그 당시에 도널드 트럼프가 누구였는지 알지 못 했을 거라고 생각 한다”라면서 “모든 공을 차지하고 싶지는 않다. 앉아서 ‘내가 이렇게 했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내 의도는 그런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로드먼은 “난 도널드 트럼프에게 아무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난 도널드 트럼프를 좋아한다”라며 “그는 좋은 친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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