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놀즈 “한국에서 흥행하면 소주 한 병 원샷합니다”

yyynnn@donga.com2018-05-02 1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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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영화 ‘데드풀2’ 라이언 레놀즈가 한국을 방문했다. ‘데드풀1’이 한국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데드풀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지난 1일 내한 행사를 통해 라이언 레놀즈가 한국팬들에게 얼마나 사랑받는 지 몸소 경험하기도 했다. ‘데드풀2’는 1편에 이어 흥행 신기록을 세우게 될 수 있을까.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데드풀2’(Deadpool2)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라이언 레놀즈(Ryan Reynolds)가 참석했다.

이날 라이언 레놀즈는 “정말 와서 설렌다”고 내한 소감을 전하며 지난 1일 레드카펫 행사에 대해서는 “이 정도 환대를 받아본 적이 없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이제까지 본 것 중에 최고였다. 곧바로 부인에게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지금 아파트를 찾고 있다. 그래서 기자회견 끝나고 나서는 아주 작은 아파트를 몇 개 볼 예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번 2편에 대해서는 “‘데드풀2’는 성인 관객을 염두에 뒀다. 미국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다. 데드풀의 이야기를 진실하게 얘기하기엔 청불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젊은 친구들이 보려고 한다. 성인을 위한 영화이기는 하다. 데드풀의 이야기를 내가 좋아하고, 또 뭔가 조금 더 경계를 허물 수 있는 도전적인 부분이 있다. 그래서 2014년부터 데드풀을 만들자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또 이번 영화에서 기획에 참여한 것에 대해 “항상 2008년 때부터 계속 팀워크를 발휘했다. ‘데드풀1’ 때도 각본에 참여를 했다. 그것에 대해 어느 정도 인증을 받아야 같이 참여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적어도 집인 뉴욕에서 작업을 했었다. 사실 이런 걸 하려면 같이 합숙하면서 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2편의 차별점에 대해서 라이언 레놀즈는 “‘데드풀1’이 오케이 사인을 받으면서 영화를 만들었고, 속편을 만들게 됐다. 속편은 가족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가족들이 다 같이 만들 수 있는 영화로 시작을 했다. ‘데드풀1’은 만화책의 내용을 함께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가족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라이언 레놀즈는 캐릭터에 대해 “유니크한 상황이다. 농담을 많이 하는 잔망스러운 캐릭터인데, 그걸 작가들이 표출을 해야 한다. 계속이 작업을 하다 보니, 다양한 팀 결성까지 오면서 다양한 부분을 끌어낼 수 있었다는 부분이 있었다. ‘데드풀’이 실제로 촬영이 될지 몰랐다. 전세계 관객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진실성이 아닌가 싶다. 나도 개인적으로 ‘데드풀’을 너무 사랑했다. 데드풀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영광이었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또 캐릭터에 대해 “전세계 최악으로 못생긴 남자가 되는 게 중요하다. 외모를 깨고 다른 속성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 ‘데드풀’이 최악의 캐릭터이지만, 안에는 정도 많고 외로움이나 아픔도 있다. 이런 욕도 하고 막말도 하는 걸 보더라도, 캐릭터와 스토리의 성격을 같이 결합해서 보면 이해가 된다. 항상 본인의 목표가 있다. ‘어벤져스’도 아니고, 지구를 살리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어린 아이를 살리고자 하는 거다.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게 마음에 든다. 그냥 마음속에서는 15세의 남자 아이와 다를 바가 없다. 이런 가치가 나는 ‘데드풀’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언 레놀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 역할 조슈 브롤린이 이번 영화에서 악역 케이블을 맡은 것에 대해 “조슈는 올드스쿨 배우다. 오랜 기간 연기를 해왔고, 그러면서 무거운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데드풀’이 아이이고, 케이블이 어른이다. 둘이 처음에는 천적으로 있다가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1편에 이어 2편을 개봉하기 전, 영화에 대한 부담감도 존재할 터. 이에 대해 라이언 레놀즈는 “항상 부담감은 있다.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동시에 내가 얼마나 감사한 사람인지 생각한다. 할리우드에서 오래 기다린 결과라고 생각한다. ‘데드풀’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데드풀’은 오랫동안 노력한 것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케이 사인을 받고, 적은 예산이었지만 시작을 했다”며 “사고로 유출이 되면서 ‘데드풀1’이 만들어지게 됐다. 인기를 얻고, 사람들이 연락을 해서 이 연락을 해서 ‘데드풀1’을 만들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이 아닌 다른 배우가 ‘데드풀’을 연기한다면 어떤 배우가 연기를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데드풀’ 자체의 캐릭터다 워낙 좋은 캐릭터라서 나 말고 누군가 했더라면 누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한다. 데드풀이 너무나도 특징적이라, 그걸 다시 연기를 한다면 완전히 새롭게 해야 할 것 같다. 재해석을 해야 한다. 울버린도 마찬가지다. 로건도 완벽하게 휴 잭맨이 연기를 했고, 다년간 연기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울버린을 다른 사람이 연기한다는 걸 생각을 못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또 그는 ‘데드풀3’의 계획에 대해 “먼저 ‘데드풀2’는 가족영화가 맞다. 가족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데드풀3’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나온다면 데드풀의 팀이 될 것 같다. 엑스포스는 물리적으로 ‘엑스맨’이나 착한 사람들이 못 하는 일을 할 것 같다. ‘어벤져스’의 윤리적 강인함이나 도덕성은 없는 팀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에서 최고의 흥행 기록을 보이고 있는 ‘어벤져스’에 대해 “지난밤만 봐도 ‘데드풀’의 팬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팬들을 봐서 기쁘게 생각한다. ‘데드풀’은 다른 히어로 영화와 다르다. 걱정을 별로 안 된다. ‘데드풀’을 보러 가는 팬들은 완전 다른 무언가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매 신마다 팬들을 위한 것이다. 캐릭터들이 관객들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특성이 있다. 한국에서도 흥행을 거둘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 팬들이 ‘데드풀’을 사랑하냐 그게 중요한 것 같다”며 흥행 공약에 대해 “다시 한국에 분명 올 것이다. 내가 원한다. 그리고 여기에 살 거다. 소주 한 병을 원샷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언 레놀즈는 이번 ‘데드풀2’를 통해 첫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팬들과 소통, 개봉을 앞두고 예비 관객들을 만났다. 이어 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무비토크 라이브로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5월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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