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2’ 라이언 레놀즈 “한국에 이사 올 것, 집 찾고 있다”

yyynnn@donga.com2018-05-02 1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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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한국을 방문
“데드풀 캐릭터 ♥해, 맡아서 영광”
“이번 편에서 타노스 언급 많을 것”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화 ‘데드풀2’ 라이언 레놀즈가 한국에 내한한 소감을 전했다.

5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데드풀2’(Deadpool2) 내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주연배우 라이언 레놀즈(Ryan Reynolds)가 참석했다.

이날 라이언 레놀즈는 “정말 와서 설렌다”고 내한 소감을 전하며 지난 1일 레드카펫 행사에 대해서는 “이 정도 환대를 받아본 적이 없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만 해도 이제까지 본 것 중에 최고였다. 곧바로 부인에게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지금 아파트를 찾고 있다. 그래서 기자회견 끝나고 나서는 아주 작은 아파트를 몇 개 볼 예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이날 라이언 레놀즈는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데드풀1’이 오케이 사인을 받으면서 영화를 만들었고, 속편을 만들게 됐다. 속편은 가족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가족들이 다 같이 만들 수 있는 영화로 시작을 했다. ‘데드풀1’은 만화책의 내용을 함께 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가족 영화로 만들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유니크한 상황이다. 농담을 많이 하는 잔망스러운 캐릭터인데, 그걸 작가들이 표출을 해야 한다. 계속이 작업을 하다 보니, 다양한 팀 결성까지 오면서 다양한 부분을 끌어낼 수 있었다는 부분이 있었다. ‘데드풀’이 실제로 촬영이 될지 몰랐다. 전 세계 관객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진실성이 아닌가 싶다. 나도 개인적으로 ‘데드풀’을 너무 사랑했다. 데드풀 역할을 할 수 있는 게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 역할 조슈 브롤린이 이번 영화에서 악역 케이블을 맡은 것에 대해 “조슈는 올드스쿨 배우다. 오랜 기간 연기를 해왔고, 그러면서 무거운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데드풀’이 아이이고, 케이블이 어른이다. 둘이 처음에는 천적으로 있다가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슈가 예전에는 안 된다고 했지만 스케줄이 미뤄지면서 한다고 했다. 그래서 케이블을 조슈로 만들 수 있었다. 슈트만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게 케이블 역할이었다”고 회상했다.

레놀즈는 “‘데드풀’은 경계를 허무는 사람이다. 이 캐릭터는 타노스에 관한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라이언 레놀즈는 “항상 부담감은 있다.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동시에 내가 얼마나 감사한 사람인지 생각한다. 할리우드에서 오래 기다린 결과라고 생각한다. ‘데드풀’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데드풀’은 오랫동안 노력한 것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케이 사인을 받고, 적은 예산이었지만 시작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고로 유출이 되면서 ‘데드풀1’이 만들어지게 됐다. 인기를 얻고, 사람들이 연락을 해서 이 연락을 해서 ‘데드풀1’을 만들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상 깊게 본 한국 영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레놀즈는  “‘올드보이’가 전설적인 영화다. ‘올드보이’가 유명한 영화였다. 굉장히 의미 있는 영화였다. ‘데드풀1’도 조금을 가지고 많은 걸 만들어야했기 때문에 ‘올드보이’과 유사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데드풀과 케이블.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라이언 레놀즈는 이번 ‘데드풀2’를 통해 첫 번째로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5월 1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팬들과 소통, 개봉을 앞두고 예비 관객들을 만났다. 이어 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무비토크 라이브로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데드풀2’는 액션은 기본,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로 중무장한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터지는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는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5월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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