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어벤져스 입단서 냈다가 ‘퇴짜’

phoebe@donga.com2018-04-30 14:55:08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이십세기폭스코리아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북미 및 전세계 최고 오프닝 신기록 수립한 가운데, 같은 마블 히어로 데드풀이 어벤져스 팀에 합류하는 야망을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데드풀’ 배우 라이언 레놀즈는 ‘어벤져스’ 팀에게 재미있는 흥행 축하 인사를 보냈습니다.

그는 4월 30일 올린 트위터 글에서 ‘입단 퇴짜’ 편지 사진을 올리고 “언제 그만두어야 할지 모르는 남자로부터. 여러분은 그렇지 않아 기쁘네요. 축하해요”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같이 올린 사진에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가 어벤져스 입단 신청을 거절한 편지가 있습니다. 편지에는 “답장 : 어벤져스 합류 신청. 안됨. 절대 안 됨. 가서 프로페서 X나 괴롭혀. 안됨” 이라는 단호한 거절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하단에 토니 스타크의 서명도 보입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날짜가 2012년 4월 14일이네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토니는 지금 다르게 생각할 걸요”, “데드풀. 원작 코믹스에서 유일하게 타노스(어벤져스3의 악당)에게 장난치는 정신 나간 남자”, “음 이제 직원 감소로 어쩌면 당신의 제안을 재고하게 될 것입니다”, “하단 커피 자국 좀 봐” 등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데드풀은 같은 마블코믹스 출신 히어로지만, 판권은 마블스튜디오가 아닌 폭스에 있습니다. 프로페서X 역시 폭스에서 판권이 있는 ‘엑스맨’ 시리즈의 리더입니다. 지난해 폭스가 디즈니에 인수되면서 데드풀이 마블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어벤져스’ 시리즈에 등장할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었지만, 마블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사장은 아직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레놀즈는 5월 16일 개봉하는 ‘데드풀 2’ 프로모션을 위해 1일 한국을 찾습니다. 내한 레드카펫 행사는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립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