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끝난 삼각관계’ 아내가 상간녀 집에 매복…

phoebe@donga.com2018-04-26 09:00:01
공유하기 닫기
살해당한 메레디스 챔프만. 출처=페이스북
미국 델라웨어 주에 사는 한 부인이 남편과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추정되는 여성을 총으로 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 라드너 타운쉽 경찰은 제너 제라르도트(Jennair Gerardot‧48) 씨가 지난 3월 23일 밤(현지시간) 메레디스 챔프만(Meredith Chapman‧33)을 치밀하게 살해했다고 발표했다고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가 보도했습니다.

윌리엄 콜라룰로 경관은 “가해자 제라르도트는 자신을 감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발을 쓰고 델라웨어 주에서 라드너까지 기차를 탔고, 피해자 집 창문으로 몰래 들어간 후 유리를 닦아 피해자가 알아채지 못하게 했습니다. 

총을 쏜 가해자 제너 제라르도트. 출처=링크드인
경찰은 오후 7시경 제라르도트가 채프맨을 총으로 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에게 총을 겨눴습니다. ‘탕’ 제라르도트의 시신은 부엌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제라르도트의 남편이 아내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미리 신고했다는 것입니다. 콜라룰로 경관은 “제라르도트가 무슨 짓을 할지 알리는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가 경찰에 왔다”라고 WACU에 말했습니다.

남편 마크 레자르도트(Mark Gerardot)는 델러웨어 대학에 근무 중입니다. 사망한 빌라노바 대학 부총장보인 챔프만은 이전에 델러웨어 대학에서 일했습니다.

챔프만은 또한 2016년 델라웨어 주 상원에 출마해 낙선했습니다. 챔프만의 남편 루크 챔프만(Luke Chapman)도 과거 뉴어크에서 시의원으로 정치 활동을 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