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9달러 음식 먹고 2000달러 팁 주고 간 손님

phoebe@donga.com2018-04-20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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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페이스북 @bokachicago
미국 식당에서 외식할 때 종업원에게 보통 음식 값의 20%를 팁으로 줍니다. 하지만 시카고의 한 레스토랑에 들른 손님은 769달러(한화로 약 82만 원)어치 음식을 주문하고 2000달러(약 212만 원)을 팁으로 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CBS와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일요일 밤(현지시간) 시카고 링컨 파크의 ‘보카’ 레스토랑에서 ‘마이크’라는 손님이 친구 5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음식을 다 먹은 그는 서빙을 한 직원 브랜던 앤더슨 씨에게 서비스와 음식 맛이 훌륭했다고 칭찬하고는 부엌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시애틀에서 왔다는 마이크 씨는 17명의 주방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눈 다음, 그들에게 각각 100달러(약 10만 6000원)씩을 주었습니다. 서빙을 본 앤더슨 씨 등에게는 300달러(약 32만 원)를 팁으로 주었습니다. 앤더슨 씨는 “우리 모두 말문이 막혔어요”라고 CBS에 말했습니다.

직원들은 마이크 씨가 시애틀 출신이고 시카고에 처음 온 것을 제외하고는 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수 셰프 리차드 그레이엄 씨는 “그는 정말로 순수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진심에서 나온 행동 같았어요. 돌발 행동이나, 부를 과시하는 속물적인 행동은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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