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사가 환자 위장에서 꺼낸 것은…‘황당’

phoebe@donga.com2018-04-17 16: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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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 화면 캡처
중국 쓰촨 지방의 의사들은 환자가 20년 전에 삼켰다는 것으로 알려진 라이터를 위에서 꺼냈습니다.

4월 16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MSN에 따르면, 이 신원 미상의 남성은 복통과 혈변을 호소하며 청두에 있는 두장옌 병원(Dujiangyan Medical Center)에 도착했습니다. 위 내시경 결과 이상한 물건이 보였습니다.

치우창웨이 박사는 “그것은 검고 길었어요. 우린 그게 라이터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남성은 20년 전 라이터를 삼켰다고 상기했지만, 최근까지 별다른 통증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MSN 화면 캡처
의사들에 따르면, 그가 왜 그런 걸 먹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의사들은 위액에 심하게 부식되어 있던 라이터를 성공적으로 꺼냈습니다. 하지만 라이터 속 액체가 위장으로 새어나왔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라이터를 왜 삼켰나 싶지만, 이런 사람은 더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미국 응급 의학 보고서(Case Reports in Emergency Medicine)에 49세 미국 플로리다 남성이 라이터를 삼킨 후 복통과 메스꺼움 구토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사례가 실렸습니다. 당시 의사들은 내시경 도구로 라이터를 위에서 제거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도 의학 문헌에 등장한 라이터를 삼킨 세 번째 사례이며, 앞서 두 건이 더 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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