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를?”…이수민, 아시아나항공 모델 발탁 ‘갑론을박’

yspark@donga.com2018-04-17 15: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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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 제공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는 아시아나항공 전속모델에 배우 이수민(17)이 발탁됐다. 역대 아시아나항공 전속모델 중 최연소다. 일각에서는 “승무원의 전문성보다 어린 나이와 외모를 강조하는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배우 이수민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17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2014년 EBS 교양 프로그램 ‘보니하니’ 진행자로 활동한 이수민은 동양적 마스크의 신인 배우다. 2001년생으로 만 17세다. 역대 아시아나항공 전속모델 중 최연소.

이에 한 누리꾼은 “승무원의 전문성보다 어린나이와 외모만을 부각시키는 것 같아서 별로”라며“아무리 그래도 미성년자라니”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 어떤 이들은 “17살 애를 무슨 항공사 모델로…어이가 없다. 차라리 내부 직원을 쓰면 진정성이라도 있지” “어울리긴 하지만 실제로 입사도 못할 나이인데 그런 친구가 항공사 모델이라는 게 조금 그렇네요” “너무 어리다. 신뢰 가는 이미지는 아니네요” “아무리 그래도 승무원 모델인데 고등학생을”이라고 했다. 외모와 나이를 중요히 여기는 여성 승무원 채용 문화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주류광고도 아니고 항공사 모델에 여고생은 왜 안 되는 거지?” “나이 상관없이 어울린다” “소속사가 기획 잘했네. 거부감 없이 아역 이미지 벗어낼 듯” “‘나이가 어리다’라는 거에 집중하지 말고 이미지를 보세요. 왜 이렇게 나이 어린 거에 집착하지” 등 의견도 있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광고에서 승무원을 맡았던 전속모델 역할을 확대해 소셜미디어와 디지털 광고 등 콘텐츠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전속모델로 활동한 박주미, 한가인, 이보영, 고원희 등 배우들은 국내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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