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자촌 철거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던 남자가 자신의 생후 6개월 된 딸을 지붕 위에서 던져버리는 일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일어났다.
4월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 주 포트엘리자베스에 인근에 있는 한 마을에서 38세의 남자가 정부의 불법건축물 철거 방침에 반대해 농성을 벌였다.
이 마을은 불법으로 지어진 90여 개의 판잣집이 모여 있었고, 정부는 최근 철거 명령을 내렸다.
이게 화가 난 남자는 자신의 생후 6개월 된 딸을 데리고 지붕으로 올라가 “철거를 중단하지 않으면 아이를 던져버리겠다”고 농성을 벌였다.
경찰이 지붕으로 올라가 남자를 진정시키며 다가가려 하자 이 남자는 진짜로 딸을 내던져 버렸다. 다행히 아래에서 대기하던 경찰들이 아이를 안전하게 받아냈다.
남자는 즉시 체포돼 살인미수, 아동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아이는 엄마(35)의 품으로 돌려보내졌으며, 아이가 안전한 장소에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 사회복지당국이 감독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판잣집 철거를 지연시키기 위해 아버지가 딸을 희생시키려 했다는 것이 충격”이라며 “감사하게도 아이는 무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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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 주 포트엘리자베스에 인근에 있는 한 마을에서 38세의 남자가 정부의 불법건축물 철거 방침에 반대해 농성을 벌였다.
이 마을은 불법으로 지어진 90여 개의 판잣집이 모여 있었고, 정부는 최근 철거 명령을 내렸다.
이게 화가 난 남자는 자신의 생후 6개월 된 딸을 데리고 지붕으로 올라가 “철거를 중단하지 않으면 아이를 던져버리겠다”고 농성을 벌였다.
경찰이 지붕으로 올라가 남자를 진정시키며 다가가려 하자 이 남자는 진짜로 딸을 내던져 버렸다. 다행히 아래에서 대기하던 경찰들이 아이를 안전하게 받아냈다.
남자는 즉시 체포돼 살인미수, 아동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아이는 엄마(35)의 품으로 돌려보내졌으며, 아이가 안전한 장소에 머무를 수 있도록 지역 사회복지당국이 감독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판잣집 철거를 지연시키기 위해 아버지가 딸을 희생시키려 했다는 것이 충격”이라며 “감사하게도 아이는 무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