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적으로 안 보여서…” 공 흘린 양의지 행동에 ‘갑론을박’

bong087@donga.com2018-04-11 11: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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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SPORTS 캡처 
포수 양의지(31·두산 베어스)가 일부러 공을 뒤로 빠트려 심판을 맞추려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일축했다.

양의지는 4월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고 생각한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되자 불만 섞인 표정을 지었다. 결국 타석에서 양의지는 삼진 처리됐다.  

사진=SBS SPORTS 캡처 
7회말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가 물러나고 불펜 곽빈이 마운드에 올라 연습 투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양의지는 곽빈의 연습 투구를 뒤로 흘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양의지가 공을 못 잡은 게 아니라 안 잡은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종수 심판을 일부러 맞추려 했다는 주장.

이를 본 김태형 두산 감독은 양의지를 즉각 더그아웃으로 불러 무언가 이야기 했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이날 스트라이크 존이 넓었다. 상대도 마찬가지니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라고 양의지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사진=SBS SPORTS 캡처 
양의지는 경기 후 공을 흘린 것과 관련, “일부러 공 흘린 거 아니다”면서 “공이 순간적으로 안 보여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구 팬들은 양의지가 공을 흘린 것을 두고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야구팬 켄타****는 양의지 기사에 “욱한 거는 팩트. 그리고 욱하다 보면 집중 못할 수 있고.. 집중 못하다 보면.. 안보였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반면, 아이디 crys****는 “누가 봐도 고의였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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