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쇼핑몰에는 말 그대로 없는 것이 없습니다. 자잘한 생활용품부터 제트기까지 그야말로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손에 넣을 수 있는데요. 이런 중국에서도 온라인으로 살 수 없는 물건이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성경’입니다.
유명 쇼핑사이트 JD닷컴에서 성경(圣经)을 검색하면 ‘검색하신 상품과 관련된 결과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또 다른 유명 사이트 타오바오, 아마존 차이나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는 “성경 풀이 책이나 성경에 나오는 일화를 소개한 책은 구매할 수 있다. 이슬람 경전 꾸란이나 모르몬 교도를 위한 책들도 검색할 수 있지만 2018년 3월 30일부로 성경은 쇼핑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4월 3일 발표한 백서에는 ‘중국 국민들의 종교 자유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실제로는 성경책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시진핑 주석 정권 하에서 종교에 대한 탄압과 감시가 더 강해졌다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국에 가톨릭 신자 600만 여 명과 개신교 신자 3800만 여 명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비정부기구들에 따르면 실제 중국 내 기독교도 수는 1억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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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쇼핑사이트 JD닷컴에서 성경(圣经)을 검색하면 ‘검색하신 상품과 관련된 결과가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또 다른 유명 사이트 타오바오, 아마존 차이나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온라인 매체 상하이스트는 “성경 풀이 책이나 성경에 나오는 일화를 소개한 책은 구매할 수 있다. 이슬람 경전 꾸란이나 모르몬 교도를 위한 책들도 검색할 수 있지만 2018년 3월 30일부로 성경은 쇼핑사이트에서 검색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4월 3일 발표한 백서에는 ‘중국 국민들의 종교 자유를 보장한다’는 내용이 있지만 실제로는 성경책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독교인들은 시진핑 주석 정권 하에서 종교에 대한 탄압과 감시가 더 강해졌다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국에 가톨릭 신자 600만 여 명과 개신교 신자 3800만 여 명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비정부기구들에 따르면 실제 중국 내 기독교도 수는 1억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