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여! 회사에서 몰래 자는 꿀팁 4가지

yoojin_lee2018-04-09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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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CN '나쁜 녀석들'
오후 3시, 점심을 많이 먹은 탓인지 졸음이 밀려온다. 눈도 부릅 떠보고, 뺨도 짝짝 때려보고 스트레칭도 해봤지만 소용없다.

잠깨려고 커피도 잔뜩 마셨는데 카페인마저 잠들었다면? 이럴 땐 차라리 10분정도 눈을 붙이는 것이 낫다. (관련기사 : ‘낮잠의 비밀’, 약 혹은 독이 된다? )

하지만 잠시 눈 붙이는 것이 눈치 보인다면 당신이 있는 곳은 아마도 일터. 수많은 일터 가운데 ‘회사’에 있다고 가정하면 일단 편안하게 책상에 엎드리기는 어렵다. 누군가 지나가다 엎드린 모습을 본다면...?(읍읍) 하여튼 리스크가 크다.

잠깐이나마 눈 붙일 수 있는 묘수는 없을까? 다음의 방법을 써보자.

1. 비상구 계단
출처= ⓒGettyImagesBank
좀 짠해 보이지만 이만한 장소가 없다. 가급적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는 계단을 택하는 것이 좋다. 앉아있던 나도 민망하지만 계단을 오르던 아무개 씨의 심장이 요동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점 나만의 고독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음
단점 비상구 계단은 너무너무 추웡
주의사항 ‘우리 회사는 계단에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은데...’라면 가지 말자. 부장님을 마주칠 수도 있다.

2. 칸막이 화장실
출처= ⓒGettyImagesBank 
1번보다 진화된 버전. 화장실 역시 짠하지만 칸막이가 있어 얼굴을 숨길 수 있다.

장점 오래 앉아있어도 안전하다
단점 온갖 인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뿡, 뿌뽝, 캬악, 퉤
주의사항 귀마개도 있었으면

3. 목쿠션
출처= OSTRICHPILLOW® 공식 홈페이지
5분을 자더라도 편안하고 품격 있게 자고 싶다면 목베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 방법은 회사 분위기에 따라 다른데 모두가 허리를 꽂꽂이 세우고 묵언수행하는 곳이라면 나만의 시크릿 플레이스로 향하자.

사진 속 베개는 OSTRICHPILLOW GO라는 여행용 목베개. 메모리폼을 사용해 폭신폭신하고 돌돌 말면 부피가 크게 줄어든다.

이런 모양도 있는데 내일 퇴사자가 아니라면 사무실에서 사용하기는 어렵겠다.

장점 10분 잤어도 30분 잔 것 같은 효과
단점 “회사에 자러왔니”, “어제 뭐 했길래...” 등 커뮤니케이션 활발해짐
주의사항 분위기를 잘 살피자

4. 유체이탈
출처= ⓒGettyImagesBank
입을 다물고 있는데 말을 하는 복화술과 비슷하다. 몸은 사무실에 있지만 멘탈을 수면세계로 보내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사무실 내 자기 자리의 포지션, 모니터의 각도, 상사의 부재 유무 등 여러 복합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장점 졸았는데 아무도 모르면 짜릿해!
단점 졸긴 졸았는데 여전히 피곤함
주의사항 연기력이 똥이라면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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