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카’와 산책하는 中 부자 여성 화제

celsetta@donga.com2018-04-06 14: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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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게 개를 키우는 걸로는 만족하지 못 했던 걸까요. 최근 중국 랴오닝 성 다롄 시에서 한 젊은 여성이 독특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펑(Peng)이라는 성씨만 알려진 이 여성은 한 마리에 3만 위안(약 507만 원)이나 하는 알파카를 두 마리나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펑 씨는 알파카에게 목줄을 채워 강아지처럼 데리고 다녔습니다.



도시에서 만나기 힘든 알파카를 본 행인들은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펑 씨를 바라보았습니다. 펑 씨는 그런 시선을 즐기는 듯 한데요. 중국 매체 CGTN은 펑 씨와 같은 부자들이 과거와 달리 독특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자랑하는 것으로 만족감을 얻는다고 평했습니다.

이색 애완동물을 찾는 중국 부자들은 때때로 과시욕이 지나친 나머지 법을 어겨 물의를 빚기도 합니다. 2016년에는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세상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 피그미 마모셋(pygmy marmoset)이 중국 부유층의 흥미를 만족시키기 위해 밀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회적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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