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왕가, 300년 보관한 블루 다이아몬드, 최초 공개!

dkbnews@donga.com2018-04-05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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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300년 동안 보관돼 있던 블루 다이아몬드가 경매에 나올 예정이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4월 2일(현지시각) "유럽의 4개 왕가를 거치면서 300년간 보관돼 오던 6.16캐럿 블루 다이아몬드가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공개된 블루 다이아몬드는 인도의 골콘다 광산에서 채굴된 것이라고 한다. 이후 유럽 4개국의 왕족에 의해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면서 보관돼 있었다.

특히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왕관을 장식했던 것이어서 유명하다.

블루 다이아몬드는 오는 5월 경매에 나올 예정으로 홍콩 경매업체 소더비가 그에 앞서 미리 실물을 공개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의 경매 최고 예상 가격은 무려 527만달러(약 56억 원)다. 블루 다이아몬드는 희소성이 있는데다 왕족이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블루 다이아몬드는 1715년 스페인의 펠리페 5세의 두번째 왕비 이사벨 파르네세가 처음으로 소유했던 주인이다. 그래서인지 이 보석은 '파르네세 블루'라고 불린다.

그 이후에는 스페인과 프랑스, 이탈리아를 거쳐 오스트리아까지 4개국 왕족으로 주인이 바뀌어왔다.

이번 블루 다이아몬드의 보석함에는 "펠리페 5세의 아내 이사벨 파르네세가 상속한 것이다"고 쓰인 설명문이 담겨 있다. 이 또한 보석의 역사를 증명하는 것이어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파르네세 블루'는 그 존재도 잘 알려지지 않다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후손이 처음으로 판매하기로 하면서 일반에 공개된 것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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