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를 반려견처럼 키우는 여성 “애교 많은 친구들”

celsetta@donga.com2018-04-04 16: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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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juniperfo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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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개과 동물이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말로 반려견처럼 여우를 길들여 키우는 것도 가능할까요? 미국 플로리다 주에 사는 여성 제시카 코커 씨는 ‘반려 여우’ 두 마리를 키우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흔치 않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제시카 씨는 여우들이 애교 많은 친구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동물애호가인 제시카 씨는 여우 주니퍼와 피그 외에도 말라뮤트 믹스견 무스, 슈가글라이더 페투니아와 피치 등을 키우고 있습니다. 동물 구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는 제시카 씨에게 주니퍼와 피그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시카 씨는 보어드판다에 “주니퍼와 피그는 야생에서 구조된 게 아니고 모피를 얻기 위해 사육되던 아이들이에요. 사람들은 약 150년 전부터 모피를 얻으려고 여우를 교배시켜 왔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다시 야생에 돌아가도 적응하지 못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여우를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제시카 씨는 “여우에게 꼭 필요한 영양분인 타우린을 제공하려면 먹이로 생고기를 종종 주어야 합니다. 여우의 소변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이 문제는 배변 패드를 정해진 방에만 놔두고 자주 청소해 줌으로써 해결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야생 본능 때문에 길들이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기 쉽지만 제시카 씨네 여우들은 애교 많고 사람의 손길을 즐긴다고 합니다. 밤마다 깨워서 쓰다듬어 달라고 조를 정도라네요.

강아지만큼 매력적인 반려 여우들과 함께하는 일상은 어떨까요? 주니퍼와 피그의 사진을 보며 한 번 상상해 봐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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