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음식점 몰래 들어가 음식에 오줌 싼 남성

ptk@donga.com2018-04-04 14:37:08
공유하기 닫기
이웃 음식점이 ‘맛집’으로 성공한 것을 시기한 남자가 해당 식당의 육수 솥에 ‘오물 테러’를 가하는 일이 중국에서 일어났다.

4월 3일 중국 영자매체 상하이스트는 지난 3월 28일 하이난성 하이커우(海口)시에 있는 국수 전문점 ‘동베이’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했다.

이 국숫집은 지역 맛집으로 소문나 언제나 손님이 북적였다. 하지만 어느날부턴가 육수 맛과 냄새가 이상하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뒤늦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은 주인은 주방에 CC(폐쇄회로)TV를 설치했다.

그리고 지난 3월 28일 밤 CCTV에 포착된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옆 가게 주인이 새벽 4시 쯤 주방에 나타난 것. 옆 가게 주인은 어두운 주방에 몰래 들어와 대형 육수통 뚜껑을 열더니 준비해온 뭔가를 쏟아 부었다. 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다른 육수통에는 아예 바지를 내리고 소변을 봤다.

국숫집 주인은 CCTV영상을 증거물로 옆 가게 주인을 경찰에 신고했다. 옆 가게 주인은 경찰조사에서 “이웃 국숫집이 잘되는 것에 질투심이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실토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