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 같은 날 아기 낳아 화제

phoebe@donga.com2018-04-07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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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리사 토링턴(Lisa Thorington) 씨는 20년도 더 전에 쌍둥이 아들 저스틴(Justin)과 조시(Josh)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첫 손자‧손녀를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처음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3월 27일 화요일 새벽 4시 18분(이하 현지시각) 조시의 아내 데니스가 먼슨 병원에서 아기 잭을 낳았습니다. 부부는 기다려도 형 내외가 나타나지 않는 게 이상했습니다. 그럴 사람들이 아닌데 말이죠.

알고보니 잭이 태어나고 1시간 후, 형 저스틴과 아내 알렉스가 병원에 도착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 알렉스의 진통이 시작됐습니다. 갑작스러웠습니다. 분만예정일은 2주나 남았기 때문입니다. 긴 진통 끝에 아기 루시는 이날 오후 11시 43분 태어났습니다.

상상도 못한 출산에 쌍둥이 형제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스틴은 “그것은 운명이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스는 “정말 좋았다. 그것이 우릴 특히 데니스와 나를 더 가깝게 해주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아기 사촌은 같은 날 나란히 생일 파티를 하게 됐습니다. 그들의 아버지들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조시는 “분명 함께 즐거운 생일 파티를 많이 할 것 같다. 두 아이는 저스틴과 내가 그랬던 것처럼 가깝게 자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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