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머리카락 속에 아기가 쏙~! ‘녹는다 녹아’

phoebe@donga.comphoebe@donga.com2018-04-04 1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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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_heffay__

한 아버지가 아기를 드래드록(dreadlocks) 머리카락으로 감싼 사랑스러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드래드록은 자메이카 흑인이 하는 여러 가닥으로 꼰 머리를 말합니다. 레게머리라고도 하죠.

바카리(Bakari) 씨는 신생아 딸 레일라니(Leilani)를 독득하게 감싸고 싶었죠. 아내의 도움으로 돌돌 만 머리카락 속에 아기를 넣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는 3월 31일(현지시간) “토요일 밤의 쉬나니건스(장난)”이라는 제목으로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이 즉각 부녀 사진에 주목했습니다. “이건 최고의 포스트야. 내 마음이 녹아내려”, “내가 본 것 중 가장 귀여운 사진” 등의 댓글이 줄줄 달렸습니다.

@_heffay__님의 공유 게시물님, 2018 3월 31 9:36오전 PDT

8년 동안 길렀던 머리가 이렇게 쓰일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친지들의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고 싶었던 바카리 씨의 계획은 대성공이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까지 찾아와 귀엽다며 환호했습니다.

바카리 씨는 야후 라이프 스타일에 “그건 단지 저와 제 딸, 우리 사진일 뿐인데”라며 “일반적인 귀여운 사진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주실 줄은 예상 못했다. 정말 충격”이라고 말했습니다.

팬들의 성원에 그는 머리카락으로 딸을 감싸 어깨에 앉혀 놓고 찍은 또 다른 사진도 공유했습니다.

바카리 씨의 첫 아이 레일라니는 지난 3월 21일 태어났습니다. 딸이 태어났을 때 아버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습니다. 그는 “아기가 엄마 자궁에 있을 때부터 우린 돈독했다. 아기에게 늘 말을 걸고 어머니의 배를 따뜻하게 문지르며 아기를 위로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