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박, 결혼 10년만에 임신 “엄마가 된다는 게 이런 기분…펑펑 울어”

lastleast@donga.com2018-04-04 1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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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혜박 인스타그램
사진=혜박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모델 혜박(박혜림·33)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혜박은 4월 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드디어 엄마가 된다. 너무 떨리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초음파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이어 “초음파로 처음 아기의 심장이 뛰는걸 보고 팔다리를 움직이면서 춤을 추는데, 너무 감격스럽고 신기해서 펑펑울었다. 엄마가 된다는게 이런 기분이구나”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저희 부부의 결혼 10주년이 되는 해인데, 이렇게 너무나 크고 소중한 선물이 와줘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아직은 부모가 된다는것이 낯설지만, 차근차근 배워나가며 태어날 아이에게 현명하고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 항상 응원해주시고 보내주신 사랑만큼 보내주신 사랑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엄마로서, 모델 혜박으로서도 좋은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혜박은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 예비맘님들 응원한다!”며 ‘황금개띠맘’, ‘예비맘’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내가 이런 태그를 달 줄이야’라고 남기기도 했다.

한편 13세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후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모델 일을 시작하게 된 혜박은 2005년 런웨이에 데뷔했다.

이후 혜박은 동양인 최초로 샤넬, 프라다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쇼에 서는 등 세계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고, 2008년 세계 패션모델순위를 소개하는 모델스닷컴 랭킹에서 16위에 오른 바 있다.

혜박은 그해 3년간 교제한 한국인 남자친구와 결혼했고, 이후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해 2017 F/W 파리패션위크 드리스 반 노튼 쇼에 유일한 동양인 모델로 올라 톱모델의 위엄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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