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차에 치일 때도 엄마는 휴대전화만…비난 쇄도

ptk@donga.com2018-04-03 09: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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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복 4차로의 도로를 건너는 과정에서 휴대전화에 정신이 팔려 아이들을 방치, 교통사고에 이르게 한 엄마가 네티즌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공유되고 있는 한 영상에는 중국 광시성의 한 도로에서 엄마가 두 아들을 데리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겨있다.

엄마는 횡단보도에 진입하다가 돌연 걸음을 멈추고는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 그 사이 미취학 아동으로 보이는 두 아들은 도로의 반 이상을 건너갔다.

특히 작은 아들은 맞은편 인도까지 내달렸다가 엄마가 따라올 생각을 않자 되돌아 가는 과정에서 차에 치이고 말았다. 엄마는 사고가 터진 후에야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고 허겁지겁 아들에게 달려갔다.

차이나타임스 등에 따르면 차에 치인 아이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찰과상 외에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최악의 엄마다”,“엄마에게서 휴대 전화를 빼앗아야 한다며”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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