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사람 치고 도망갔는데... 피해자가 아내와 아들

kimgaong@donga.com2018-04-03 08:00:01
공유하기 닫기
AsiaWire
중국의 한 남성이 음주음전으로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는데, 피해자가 아내와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월 30일 데일리메일은 뺑소니로 자신의 가족을 죽인 중국 남성 장(Zhang) 모 씨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3월 22일 장 씨는 밤늦게 음주운전으로 귀가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의 벤으로 전기 자전거를 쳐 사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장 씨는 사고 현장을 수습하지 않고 달아났습니다. 

집에 돌아온 장 씨는 친척집에 방문한 아내와 아들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던 중 “아내와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습니다. 아들은 교통사고 후 앰뷸런스가 도착하기 전 숨졌고, 아내는 중태에 빠졌다는 겁니다.

몇 시간 후 장 씨는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이날 장 씨가 차로 친 사람이 그의 아내와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안 장 씨는 자신의 범행을 후회하며 깊은 죄책감에 빠졌습니다. 현장검증 때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 하고 오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장 씨의 뺑소니 사건은 조사 중에 있으며 재판에도 넘겨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