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으세요’ 1993년도 사진 똑같이 따라한 부부

phoebe@donga.com2018-04-03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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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itsJOURI
25년 전 어머니와 아버지가 나란히 찍은 사진을 찾은 딸 주리 존슨(Jouri Johnso) 씨는 부모의 옷장을 뒤져 사진에서 입었던 옷과 비슷한 옷, 같은 목걸이를 찾아냈습니다. 딸은 부모에게 그때 사진을 재현해 보자고 했습니다. 최근 사진에는 결혼반지를 껴 디테일 차이를 줬죠.

주리 씨는 야후스타일에 “엄마가 머리를 막 자르고 아빠에게 ‘봐! 우리가 데이트 시작했을 때 같아!’라고 말하는 바람에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주리 씨는 1993년도 부모님 사진과 2018년도 최근에 촬영한 사진을 나란히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3월 28일 올린 사진은 닷새 만에 16만 명 이상이 좋아했고, 3만 명 가까이 리트윗됐습니다.

미국 알라배마에 살고 있는 킴(Kim)과 제프 존슨(Jeff Johnson) 부부는 대학 시절 처음 만났습니다. 킴 씨는 알라배마 대학에 다녔고, 제프 씨는 잭슨빌 주립대학에 다녔습니다. 킴 씨가 잭슨빌 대학에 놀러갔다가 친구 소개로 제프 씨를 만났죠.

그다음 주말 두 사람은 떨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됐습니다. 초스피드로 결혼한 두 사람은 25년간 아무 탈 없이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부부는 주리(20), 자든(16), 제임스(10)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우린 3월에 만나서 3월에 결혼했어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좋거나 나쁘거나 우리는 항상 함께 있었습니다. 우린 결코 서로를 잊지 않았어요. 우린 신께서 우리를 위해 계획을 세우셨다는 걸 믿었습니다.”

부부는 모두 교육자입니다. 킴 씨는 중학교 교사이고, 제프 씨는 초등학교 교장입니다. 온라인에 부모 사진을 공유한 후 주리 씨는 뜻하지 않은 인터넷 유명세에 놀랐습니다.

“올해 우리 결혼기념일엔 별거 없었는데. 제정신이 아닌 딸이 멋진 행동을 하고 트위터에 그 이상한 사진을 올리고 나서 우린 웃음거리가 되었답니다! 너무 멋지면서도 정신이 없어요!”

어떤 사람들은 20살 딸을 둔 엄마처럼 안 보인다며 킴 씨에게 동안 비법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수분을 잘 섭취하는 것과 좋은 유전자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존슨 가족은 다른 이들에게도 과거 연애하던 시절 사진을 나누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존슨 씨 부부는 “우리는 1993년보다 2018년에 더 많은 사랑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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