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주지사 출마 선언? 알고 보니…“행복한 만우절”

cloudancer@donga.com2018-04-02 14: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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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킹 포 메인 2018’ 홈페이지
미국 공포 소설의 거장 스티븐 킹이 만우절 장난으로 거짓 주지사 출마 선언을 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스티븐 킹의 메인 주지사 출마 계획을 담은 ‘킹 포 메인 2018’이라는 홈페이지가 등장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지난 몇 년 동안 폴 러페이지 메인 주지사를 비판해온 스티븐 킹이 2018년 주지사 출마를 고려 중이다. 친구들과 팬들은 그가 일을 더 잘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고 적혀 있다.

이어 “아래 캠페인 영상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보내달라”라는 안내가 있다.

그런데 캠페인 영상을 클릭하면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면서 인터넷 밈(meme·재미난 말을 적어 다시 포스팅한 사진이나 영상)으로 자주 쓰이는 릭 애슬리의 ‘네버 고나 기브 유 업(Never Gonna Give You Up)’이 재생된다. 실제 주지사 출마 선언이 아니라 만우절을 맞아 스티븐 킹이 꾸민 장난이었던 것.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는 “미친건가? 정치와 관련된 공직은 스티븐 킹이 하고 싶어 하지 않는 호러 이야기다. 행복한 만우절!”이라는 메시지가 있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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