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급락세, 혼자 28% 급등하며 역주행 중인 '이 코인'은?

realistb@donga.com2018-03-30 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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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eChain Foundation 
올해 대부분의 가상화폐는 해킹과 규제 강화라는 이슈로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나 홀로 28%나 급등하며 역주행 중인 가상화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언론매체 CNBC는 코인을 오래 보관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독창적인 구조로 가상화폐 시총 17위를 기록하고 있는 '비체인(VeChain)'에 대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비체인이란 2017년 8월 런칭한 비체인은 싱가폴에 법인을 둔 코인으로, 이더리움 블록체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농업·주류·명품 등의 산업에 비지니스를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NFC 기능을 이용한 모바일 혹은 다른 기기를 이용하여 물류산업·재고관리 등을 관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있다.

비체인은 코인 출시 후 BMW 등 세계적 회사와 스폰서십을 맺는 것은 물론 옥스퍼드 대학 등 세계적 유명 기관들과 스폰서십을 맺는 방법으로 투자자들의 탄탄한 신뢰를 쌓았다. 또한 투자자들이 코인을 오래 보유하고 있을수록 추가로 코인을 지급하는 보상 체계로 장기보유를 유도했다. 

사진=CoinMarketCap 
이와 같은 운영방식은 2018년 들어 시총 1위인 비트코인이 44% 이상, 2위인 이더리움이 40%, 3위인 리플이 74% 급락하는 동안 비체인 혼자 28% 이상 급등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도 비체인을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비체인은 지속 가능한 모델이며,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체인은 30일 기준 개당 2.41달러(2600원)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3억 1120만 달러(1조 400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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