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떼 쓰는 손녀 마구 때린 中 할머니

celsetta@donga.com2018-03-30 16: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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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iaopai.com
마트에서 떼 쓰는 어린 손녀를 손과 발로 마구 구타한 중국 여성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영상 공유 사이트 미아오파이(秒拍)에 공유된 CCTV영상에는 문제의 여성이 작은 아이를 수십 차례 때리는 충격적 장면이 담겨 있었습니다.

후난 성 유에양 시의 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여성은 손녀가 무언가 들고 와 ‘사 달라’며 조르자 아이를 손으로 때리고 발로 차며 잔인하게 폭행했습니다. 서너 살 남짓한 어린 아이는 할머니의 폭력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만 있었습니다.

보다 못 한 점원이 끼어들어 아이를 자기 뒤로 숨겨 주었지만 할머니는 손녀를 향한 매질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약 28초 가량 되는 영상 재생시간 동안 여성이 아이를 때린 횟수는 23회에 달했습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영상 속 여성을 처벌해 달라는 민원이 줄을 이었고, 문제의 여성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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