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실려온 남친, 벌떡 일어나 프러포즈

dkbnews@donga.com2018-04-01 22:00:01
공유하기 닫기
사진=데일리메일
간호사로 일하는 여자 친구를 위해 세상에서 너무나도 잔혹한 장난(?)으로 프러포즈를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3월 28일(현지시간)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그야말로 깜짝 놀랄만한 프러포즈를 준비한 남성이 있다"고 전했다.

병원에서 평소처럼 근무하고 있던 이 여성은 응급실에 실려온 남성을 보고 바닥에 주저 앉고 말았다. 바로 자신의 남자친구였기 때문.

더욱 놀랐던 것은 남자친구가 전신이 고정된 상태로 들 것에 실려와 그녀를 아연실색케 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여성은 목에 하얀 붕대를 감고 담요로 온몸이 덮인 채로 병원으로 온 남자친구를 향해 조심스레 다가갔다. 하지만 그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남자친구가 벌떡 일어나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미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됐던 여성은 더욱 울음이 터졌고 그런 상황에서 남성은 "당신은 내 전부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바로 너야"라고 프러포즈를 했다.

이어 한쪽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청혼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크게 다친 줄 알고 크게 놀랐기에 남자친구를 질책(?) 했다.

남성은 여자친구와 오랜 기간 교제해와 병원의 다른 직원들과도 친분이 있어 이러한 '장난'을 계획했다고.

결국 다른 간호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랫동안 진한 포옹을 나누고 나서야 남성은 여성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줄 수 있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