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인종·성별 간 임금 차별 줄인다…리프트 '연례 감사' 실시

realistb@donga.com2018-03-29 17: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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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yft 
미국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가 인종과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가 없도록 보수 감사를 실시한다고 미국 IT 매체 테크 크런치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리프트는 작년 직원들이 1% 미만의 임금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이에 임금 차별 문제를 해결하고자 약 10만 달러(약 1억 1000만 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등 임금 평등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리프트 외에도 페이스북, 구글, 세일즈포스 등이 임금 평등을 위해 노력중이다. 올 3월 구글은 임금 격차를 줄이는데 27만 달러(2억 9000만 원)의 비용을 지출했다. 세일즈포스의 경우 직원의 11%에 대한 보상 및 보너스 조정을 위해 1년 동안 약 3백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2015년부터 임금 격차를 줄이는 비용으로 6백만 달러를 사용했다.

사진=Pew Research Center 
이와 같은 기업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1980년 평균 시급 중앙값이 남성의 경우 19.42달러 였던데 비해 여성은 12.48달러였다. 2016년에 와서는 남성 19.23달러 여성 16달러로 그 차이가 감소하긴 했지만 아직도 여성이 더 낮다.

뿐만 아니라 인종 간 임금 격차도 존재한다. 성별 임금 격차와 마찬가지로 최근 몇 년 동안 인종 간 임금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흑인과 히스패닉계 남성과 모든 여성 그룹은 백인 남성에 비해 소득이 여전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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