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클럽에 적힌 한국어 경고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국 클럽의 한국어 경고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태국 방콕의 유명 관광지이자 외국 여행객들의 방문이 잦은 '카오산 로드'의 한 클럽에 게재된 경고문이 담겨 있었다.
해당 클럽은 외국 손님들의 소지품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친절하게 영어와 한국어로 경고문을 작성했다. 그중 한국어로 적힌 경고 글귀가 눈길을 끈다.
"꽐라되서(돼서의 오타) 주정말고 니 물건 니가 챙깁시다"
'꽐라'는 술에 만취했다는 뜻의 은어로 사실 가까운 사이에서나 쓸 수 있는 말이다. 이에 왠지 모르게 이 경고문은 친근하게 느껴진다.
함께 적힌 영어 경고 글귀와는 사뭇 온도차가 있다. 영어로는 'Please don't leave your belongings unattended'라고 적혀있다. 보통의 한국 사람들이 해석 한다면 '당신의 소지품을 두고 떠나지 마라'라고 읽힐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장이 한국 사람인가?", "여기 한국 사람 많다", "번역으로 '꽐라' 알 수 없다", "한국패치 잘 됐다", "친구가 나한테 말하는 거 같네",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페이스북 구독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국 클럽의 한국어 경고문"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태국 방콕의 유명 관광지이자 외국 여행객들의 방문이 잦은 '카오산 로드'의 한 클럽에 게재된 경고문이 담겨 있었다.
해당 클럽은 외국 손님들의 소지품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친절하게 영어와 한국어로 경고문을 작성했다. 그중 한국어로 적힌 경고 글귀가 눈길을 끈다.
"꽐라되서(돼서의 오타) 주정말고 니 물건 니가 챙깁시다"
'꽐라'는 술에 만취했다는 뜻의 은어로 사실 가까운 사이에서나 쓸 수 있는 말이다. 이에 왠지 모르게 이 경고문은 친근하게 느껴진다.
함께 적힌 영어 경고 글귀와는 사뭇 온도차가 있다. 영어로는 'Please don't leave your belongings unattended'라고 적혀있다. 보통의 한국 사람들이 해석 한다면 '당신의 소지품을 두고 떠나지 마라'라고 읽힐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장이 한국 사람인가?", "여기 한국 사람 많다", "번역으로 '꽐라' 알 수 없다", "한국패치 잘 됐다", "친구가 나한테 말하는 거 같네",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