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날 한 매장에서 페라리 2대 훔친 中남성, 하는 말…

phoebe@donga.com2018-03-30 07: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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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RRARI
자동차 대리점 한 곳에서 하루에 두 번이나 페라리를 훔치려고 한 중국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왜 또 왔느냐는 경찰의 물음에 남성은 먼저 가져간 페라리가 긁혀서 새 걸로 다시 가져가려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시에 사는 우 씨는 지난 3월 26일(현지시간) 새벽 2시경 자동차 대리점에 몰래 들어가 55만 위안 상당의 빨간 색 페라리 컨버터블 차량을 훔쳤습니다. 우 씨가 대리점 차고에서 열쇠를 훔쳐 차에 타는 장면이 보안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고 경찰관 카오 양 씨가 말했습니다.

차를 훔치고 신이 난 우 씨는 우한 거리를 질주했습니다. 카레이싱 장면은 교통 감시 카메라에 찍혔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대리점 주변 교통 감시 카메라를 뒤진 끝에 우 씨의 집을 찾았습니다. 도난당한 차량이 우 씨의 아파트 건물 밖에 주차돼 있었습니다.

경찰과 대리점 직원은 우 씨의 집을 계속 감시하며 우 씨가 나타나기만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우 씨는 의외의 장소에서 포착됐습니다. 오후 8시경 아까 그 대리점에 다시 나타난 것입니다.

두 번째 차량에 탑승하려던 찰나, 경찰이 그를 붙잡았습니다. 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첫 번째 차량을 긁어서 다른 차를 가지러 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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