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데이트서 ‘애프터’ 부르는 패션? “여자는 검은색 옷, 남자는…”

yspark@donga.com2018-03-28 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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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계없는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첫 데이트에서 상대방의 호감을 얻고 ‘애프터(다음 데이트 신청)’를 이끌어내려면? 패션에도 전략이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국제 온라인 데이트 서비스 ‘주스크(Zoosk)’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주스크는 회원 중 6646명을 대상으로 첫 데이트에서 상대가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것이 좋은지 등을 물었다.

이에 따르면 남·녀 응답자 모두 ‘단순하며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패션’이 상대방에게 가장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남성 응답자 중 40%는 ‘여성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이는 옷’ 1위로 ‘검은색 옷’을 꼽았다. 이어 ‘청바지와 티셔츠(39%)’ ‘하이힐 구두(38%)’ ‘섹시한 속옷(32%)’ ‘어깨를 드러낸 민소매 원피스(31%)’ 순이었다.

여성 응답자 중 60%는 남성의 와이셔츠 차림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블레이저 재킷(36%)’ ‘청바지와 티셔츠(33%)’ ‘검은색 옷(16%)’ ‘운동복이나 애슬레저 룩(Athleisure·가벼운 스포츠웨어·15%)’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첫 데이트에서 ‘최악의 옷’은 어떤 것들일까.

남·녀 응답자 공통으로 1위는 ‘주름진 옷(66%)’이었다. 이어 ‘양말 신은 채로 샌들 신기(55%)’ ‘크록스 샌들(53%)’ ‘배기팬츠(자루처럼 넉넉하고 폭이 넓은 바지·50%)’ ‘잠수복처럼 전신에 딱 달라붙는 옷(45%)’ ‘나이에 맞지 않게 어려보이려고 입은 옷(44%)’ ‘너무 짧거나 긴 바지(39%)’ ‘로우라이즈 팬츠(허리선을 보통보다 아래로 잡은, 밑위가 짧은 바지·38%)’ ‘너무 타이트한 셔츠(34%)’ 순으로 나타났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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