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칼 휴대가능 요가바지 출시 “여성의 자위권 지지”

phoebe@donga.com2018-03-28 16: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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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xo Athletica
최근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스포츠웨어 회사인 알렉소 아틀레티카가 최근 총과 칼을 휴대하도록 고안된 요가 바지 라인을 선보여 소셜미디어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9개의 주머니가 있는 이 다재다능하고 고품질의 레깅스는 여러분이 자신감을 느끼고 다닐 수 있게 하는 모든 필수품을 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검은 요가 바지에 아이폰, 총, 칼을 꽂은 모델의 사진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99달러(한화로 약 10만 6000원) 짜리 요가 팬츠는 현재 초소형, 중형 크기를 판매하는 데 모두 팔렸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웹 사이트에는 총기 소유를 인정한 ‘수정헌법 제2조’와 ‘여성의 자위권’을 지지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회사는 성명서에서 “유명한 운동선수와 스포츠 기업들이 수정헌법 제2조를 지지하는 걸 꺼리고 그렇게 못하지만, 알렉소는 여성의 자기 방어 권리를 지지하는 일에 있어 결코 뒤로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유행을 따르고 기능적이고 능동적인 요가 바지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알렉소의 공동설립자인 에이미 로빈스(Amy Robbins) 씨는 마라톤 훈련을 하다가 운동복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안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지 운동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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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일부는 바지를 조롱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유용성을 옹호했습니다.

“요가 바지에 총을 꽂고 달린다고? 휴대폰과 열쇠도 허리띠에서 빠져나오는데 총을 집어넣으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OC Girl)
“저도 한 벌 있다. 밤에 길을 나설 때 입는다. 총과 손전등을 가지고 다닐 수 있어 안전하다.” (@Mandy Mashburn)
“총을 요가 바지에 넣고 다니는 것이 나를 편안하고 멋지게 해준다고?”(@Stepha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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