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TV 시리즈 나온다

phoebe@donga.com2018-03-26 18: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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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전설의 귀환 (2014)
‘스트리트 파이터’ TV 시리즈 나온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닷컴 3월 23일 캡콤의 인기 액션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를 TV 시리즈로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TV 시리즈는 캡콤이 후원하며, 제작과 배급은 엔터테인먼트 원(Entertainment One)이 맡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원 대표이자 영화 제작자인 마크 고든이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이번 TV 시리즈는 지난 2014년에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던 ‘스트리트 파이터: 어쌔신즈 피스트’를 기반으로 합니다. 첫 출시 당시 1600만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팬들 사이에서 가장 충실한 영상 각색이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DVD 및 블루레이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마크 고든은 데드라인에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간절히 원하는 걸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스트리트 파이터는 전 세계적인 상업적 성공을 거둔 게임이며, 30년 전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거대한 헌신적인 팬 층을 확보한 세계적인 프랜차이즈”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TV 시리즈는 1991년에 출시된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사건을 기반으로 하며, 류와 켄, 가일, 춘리 등 주역이 악당 바이슨을 상대로 싸울 예정입니다. 세계 범죄 조직 샤달루가 주최하는 격투기 대회가 이번 시리즈의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다른 등장인물들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든은 요즘 화두인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인종·민족·성·종교 차별 등의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 표현 하자는 제안)’을 구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원작의 매력은 인종적 다양성과 힘 있는 여성 캐릭터”라며 “이것은 우리가 포용적이고 매력적인 TV 유니버스를 구축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랜 파이터 팬들이 수십 년 동안 기다려온 멋진 실사 시리즈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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