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지 말자’ 데이트폭력 피해 고백한 유명 DJ

kimgaong@donga.com2018-03-26 15:43:48
공유하기 닫기
Leng Yein 페이스북
말레이시아의 한 유명 DJ가 데이트 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3월 23일 온라인 미디어 아시아원 등은 DJ 렁 예인(Leng Yein)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최근 렁 예인은 페이스북에 퉁퉁 부은 얼굴과 피 범벅이 된 머리 사진을 올리면서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날 폭행 현장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오랜 시간 폭행을 일삼았지만 앞으로 나아질 것을 기대하면서 문제를 숨겨왔다고 하네요.
 
그녀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밝히기로 했다”면서 “나처럼 데이트 폭력을 당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트 폭력은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꼽힙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피해자만 233명에 이릅니다. 데이트 폭력은 ‘사랑싸움’으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점점 범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즉시 신고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