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창업자, 직원 15명 부동산 벤처 대표로 복귀

phoebe@donga.com2018-03-21 16:02:14
공유하기 닫기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Uber)를 이끌다 사내 성희롱 문제로 물러난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41) 전 창업자가 부동산 벤처 기업 대표(CEO)로 다시 돌아온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이 3월 2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이날 캘러닉은 부동산 재개발사업 회사 ‘시티 스토리지 시스템(CSS)’에 대한 지배적 지분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의 투자 펀드인 ‘10100’을 통해 1억5000만 달러(한화로 1607억 원)를 투자했습니다. 캘러닉은 이 회사의 CEO로 취임합니다.

캘러닉은 최근 우버 지분 일부를 소프트뱅크에 매각해 14억 달러(1조 5000억)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돈으로 그는 투자 펀드 10100을 세웠습니다. 그 첫 대형 투자가 바로 이번 CSS사 사례입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CSS는 주차장이나 폐업한 쇼핑센터 같은 어려움에 부닥친 부동산을 구입해 재개발해 음식 배달 서비스나 온라인 소매 업체에 적합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입니다. 그는 재개발해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은 10조 달러(약 1723조 원) 규모나 있다고 말합니다.

CSS는 캘러닉의 네 번째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우보 외에도 그는 두 회사를 창업한 경험이 있습니다. 첫 작품은 개인 간 파일 공유 회사 스카워(Scour)입니다. 냅스터와 유사한 서비스로 저작권 침해 고소를 당해 폐업했습니다. 그 후 레드 스위쉬(Red Swoosh)라는 회사를 세워 아카마이에 1900만 달러(약 204억 원)를 받고 팔았습니다.

CSS는 현재 직원이 15명입니다. 캘러닉은 트위터에 “직원을 더 뽑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