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서 떨어지는 여성 맨손으로 받은 경찰 ‘척추 골절’

celsetta@donga.com2018-03-19 16: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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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ear Video
남편과 말다툼 끝에 창 밖으로 몸을 던진 여성을 맨손으로 받아낸 경찰관이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3월 4일 새벽 4시 경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 내 주택가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압두살람 아불라티 씨는 한 여성이 남편과 심하게 다툰 뒤 이성을 잃고 창 밖에 매달린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여성은 당장이라도 추락할 듯 위태롭게 난간에 걸터앉아 있었습니다.

아불라티 씨와 동료가 열심히 설득해 보았으나 결국 여성은 난간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아불라티 씨는 반사적으로 뛰어들어 자기 몸을 쿠션 삼아 여성을 받아냈습니다.

다행히 여성은 큰 부상 없이 무사했지만 아불라티 씨는 충격을 온 몸으로 받은 탓에 척추 압박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용감한 경찰이 병원 치료를 받으며 순조롭게 회복 중이라고 전했으며, 네티즌들 역시 아불라티 씨의 의로움과 희생정신을 칭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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