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찔려 죽어가던 소년의 마지막 말 “엄마…엄마…”

phoebe@donga.com2018-03-20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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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구글 스트리트 뷰
18살 소년이 영국 런던 주택가에서 살해당했습니다. 칼에 찔려 죽어가던 소년은 필사적으로 어머니를 찾았습니다.

분노한 런던 채드웰 히스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12월 성탄절 이후 10번째 십대 청소년이 거리에서 살해된 후 흉악 범죄에 대한 당국의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했다고 일간 미러가 전했습니다.

미러에 따르면, 3월 14일 수요일(현지시간) 늦게 칼에 찔린 십대 소년이 자신의 엄마를 애타게 찾으며 울 때, 마을 주민 데이비드 윌리엄스(David Williams) 씨는 여자 친구와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TV를 껐습니다. 창밖을 내다봤는데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출처=구글 스트리트 뷰
3월 15일 형사 세 명이 동네 집마다 방문 조사를 했습니다. 경찰 방문을 받은 윌리엄스 씨는 청소년 사망 소식을 듣고 더 적극적으로 밖에 나가 찾아볼 걸 하고 후회했습니다.

“좋지 않아요. 전혀 좋지 않아요. 이 마을 청소년들이 사소한 경쟁으로 서로를 찌르고 있어요. 제 친구 한 명이 최근 다른 애들과 사이가 틀어졌는데, 그걸 깨닫기도 전에 차량 다섯 대가 갑자기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일이 있었어요. 알려지지 않은 사건이 많아요.”

칼에 찔린 소년은 14일 밤 주택가 골목에서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그는 올해 영국 수도 런던에서 칼에 찔려 사망한 7번째 청소년입니다. 올해 들어 런던에서는 흉기로 사람을 찌르는 치명적인 사건이 무려 18건이나 벌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해 심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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