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서커스’ 도중 비극적인 사고, 곡예사 추락사

phoebe@donga.com2018-03-19 14: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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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스타그램 @yannarnophoto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태양의 서커스’의 공중 곡예사가 공연 도중 사망했습니다. 15년 경험의 곡예사 얀 아르나우드(Yann Arnaud ) 씨가 지난 3월 17일 밤 플로리다 공연에서 공중 곡예 도중 추락해 사망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습니다.

“이 비극에 태양의 서커스 가족 전체가 충격에 휩싸여 망연자실해 있습니다. 얀 아르나우드 단원은 우리와 함께 한지 15년이 넘었으며, 그를 아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온라인에 거재된 사고 당시 비디오 영상에 따르면, 약 4.6m 상공에서 공연을 하던 아르나우드가 무대를 벗어나 옆으로 떨어졌다고 폭스뉴스는 전했습니다. 동료들과 응급 구조대원이 달려가 살폈지만 그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쇼는 중단됐고 손님들에게 티켓 환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곡예 공연은 2월 중순 이후 탬파 그레이하운드 트랙(장외 경마장) 임시 공연장에서 열렸습니다. 서커스 측은 앞으로 공연이 취소된다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 공연자가 다치거나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11월 전 체조 선수 출신 리사 스키너(Lisa Skinner)는 단독 공중 곡예 도중 손잡이를 놓쳐 4.9m 아래로 추락해 다쳤습니다.

2013년 10월 베테랑 곡예사인 사라 구야르-길로트(Sarah Guyard-Guillot)는 29m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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