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위, 술 먹고 미친듯 경적 울리며 후진…직장 잃어

phoebe@donga.com2018-03-20 08: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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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경찰관이 도로에서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며 미친 듯이 후진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3월 19일 폭스뉴스는 피넬라스 카운티 경찰서 소속 크리스티 루츠(Christi Ruhtz‧41) 경위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체포된 후 부서에서 해고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루츠 씨는 1998년 12월부터 경찰관으로 일해 왔으며, 사고 당시 기록처리 본부 소속이었습니다.

경찰 당국은 라르고 주민이 18일 새벽 3시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차량 한 대가 요란하게 경적을 울리고 후진했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루츠 경위만이 차량에 타고 있었습니다.  

출처=페이스북
루츠 경위가 왜 경적을 울리며 뒤로 가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경찰들은 루츠 경위의 눈에 충혈되어 있었고, 현장 음주 측정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겨우 측정한 혈중알코올 농도는 0.14와 0.13 사이였습니다. 플로리다 법에 따르면 법적 한계는 0.08입니다.

전날 같은 서 직원들은 도로경찰과 함께 음주 운전 단속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12명의 운전자들이 기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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