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머신 위에서 12시간 뛰고 세계 기록 깬 맹인 여성

phoebe@donga.com2018-03-19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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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여성이 러닝머신 위에서 12시간 동안 130km가 넘는 거리를 달려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최근 아일랜드 여성 시네드 케인(Sinead Kane‧35)은 러닝머신 위에서 12시간 동안 130.5km을 뛴 후 여자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 타이틀을 갈아치웠습니다. 기존 기록보다 1.88km를 더 뛴 것입니다.

케인 선수는 법적으로 시각장애인입니다. 홍채가 없이 태어난 케인 선수는 눈에 너무 많은 빛이 들어가 평소에 세상을 하얗게 봅니다. 그는 장애에 대한 선입견에 도전하기 위해 세계 기록에 도전했습니다.

준비 기간 그는 더블린의 클레이턴 호텔 헬스장에서 코치 존 오리건과 함께 훈련했습니다. 오리건은 케인과 여러 해 동안 함께 일해 왔으며, 그녀를 격려해온 사람입니다.

케인 선수가 기네스 기록을 깬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7년 그녀는 7일 동안 7개 대륙에서 마라톤 7차례를 뛰는 ‘월드 마라톤 챌린지(World Marathon Challenge)’를 완주한 최초의 시각장애인 여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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