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가 여자친구 주먹으로 폭행하는 충격 영상

phoebe@donga.com2018-03-16 08: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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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미국 프로야구 선수가 경기장 계단에서 여자 친구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2년 전 폐쇄회로(CC)TV 영상이 최근 수면 위로 떠 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3월 14일(현지시간) TMZ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출신 외야수 댄리 바스케즈(Danry Vásquez‧24)가 지난 2016년 8월 텍사스에서 가정 폭력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그가 여성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계단 아래로 질질 끌고 내려가는 동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참고로 사건 당시 바스케즈는 휴스턴 아스토르스의 AA 마이너리그 팀인 코퍼스 크리스티 훅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팀은 사건 후 그를 방출했습니다.

담당 검사 마크 콘잘레스는 피해자가 수사를 원치 않았고 사건이 취하되길 원했다고 TMZ 스포츠에 말했습니다. 검찰은 언론에 의지했으나 희생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힘든 싸움이 됐다고 합니다. 궁극적으로 바스케즈는 분노 조절 장애 치료를 받으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곤잘레스 검사는 바스케즈가 보호관찰 조건을 최근 마쳤고, 소송은 지난 3월 6일 정식으로 기각됐다고 전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너무 충격적이고 기가 막힌다는 반응입니다.

“그를 고국으로 보냅시다”, “스틸사진만으로 충분히 충격적이라서 CCTV 영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겠어”, “얻어맞고 고소하지 않는다니 무슨 헛소리야? 답답한 여자”, “그가 양손을 뒤로 젖히는 거 봤어요? 여자가 방심한 틈에 때리려 하네요”, “저 여성은 이런 쓰레기 자식 일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 그는 감옥에 있어야 한다. 만약 다른 팀에서 그를 데려가겠다고 한다면, 팬들은 보이콧해야 한다. 이 비디오는 나를 혐오스럽게 했다”, “여자가 당황하지 않는 걸 보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게 확실해 보인다. 여자는 이런 일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 남자는 감옥에 갇혀야 하는 아주 쓰레기 같은 인간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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